Spotify – 음악 스트리밍은 스파티파이만 믿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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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이웃 블로거이시자 좁디좁은 나의 음악적 식견을 넓혀주시데 크나큰 도움을 주시는 킬러님에게 spotify의 초대장을 받았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가입할려고 했더니 니네 나라에선 안된다고 무시 하길래 그냥 냅뒀다가 몇일전에 생각나서 간단하지만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가입을 해서 사용하고 있다.

spotify는 현재 영국에서(만;;) 서비스 중인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이다.
우리나라의 멜론이나 벅스 뮤직을 생각하면 되지만 저것들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간편하다.

그럼 가입은 어떻게 하느냐
위에 언급했듯이 이 서비스는 영국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접속을 하면 이용할수 없는 나라라고 뜬다.
그럼 어떻게 사용해야하남여? 라고 물으시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일단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
이건 알아서 구해야지 뭐….

하지만 초대장이있어도 한국ip로는 가입이 안되니까 영국아이비로 속여서 가입을 해야 하는데 이럴때 프록시를 써야 한다.
그럼 프록시는 어떻게 쓰나?

일단 베컴의 나라 영국의 아이피가 필요하다.
내가 구한 곳은 http://www.xroxy.com/proxy-country-GB.htm
저기서 IP address와 Port번호를 기억한다.
(기억력 나쁘면 컨트롤씨)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설정에 들어가서 아래의 그림과 같이 위의 사이트에 적힌 아이피와 포트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른후 다시 IE를 실행한다.

그리고 초대장에 있는 링크를 클릭해서 가입을 하면된다.
가입할때에 우편번호에 영국 껄를 적어야 한다.
이건 검색하면 수두룩백백히 나오니 패스..

가입을 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를 하면 끝이다.

고놈 때깔 참 곱네.

로그인을 하면 spotify의 모습이 드러난다.
애플의 iTunes랑 무쟈게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놈과는 상대가 안될정도로 가볍다.
아이튠즈 다이어트 좀 시켜주시면 증말 감사할텐데…

컨텐츠랑 사이드바로 나눠져있는데 컨텐츠에는 말그대로 컨텐츠;
사이드바는 플레이 리스트랑 검색 히스토리 및 라디오 play queue메뉴가 있다.
Play queue는 자기가 들었던 음악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메인에서 Top lists를 클릭하면 Spotiify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과 앨범을 볼수 있다.
표절시비가 있음에도 불구 하고 엄청나게 팔아대고 있는 Coldplay가 여기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왠만한 해외사이트에 가면 Coldplay는 항상 상위권;
눈에띄는건 Fix You 콜플곡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릴리즈된지는 좀 되었는데 상위권에 있구나…혹시 그 영화 때문인가…

잡설은 그만!

자! 그럼 귀찮은 가입도 하고 설치도 했겠다. 음악을 들어보자
듣고 싶은 음악을 검색을 해봐야지.
난 Radiohead를 들을래…
그럼 노래들이 쫙 뜬다~~
그리고 곡명을 더블클릭하면 바로 들을수가 있다.
하지만 듣고 싶은 곡을 매번 검색해서 할수는 없으니 나의 플레이 리스트에다가 담아 놓자.
곡명에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하면 내 플레이 리스트에 저장할수 있다.

그리고

콜라보레이티브 플레이리스트를 설정해 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내 리스트에 노래를 저장시킬수 있고 마찬가지로 내가 좋아하는 곡을 다른 사람의 플레이리스트에 저장시킬수도 있다.
이 얼마나 훈훈한 기능인가.

그리고 내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할 수 도 있다.
오른쪽 마우스버튼을 클릭해서 Copy HTTP Link와 Copy Spotify URI을 클릭하면

http://open.spotify.com/user/dyno/playlist/26n3no9HX1kxSqFfoMKzvi

spotify:user:dyno:playlist:26n3no9HX1kxSqFfoMKzvi

플레이 리스트 공유해요 +_+
댓글로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

다음과 같은 링크가 복사가 되는데 이 주소를 클릭하면 바로 자신의 Spotify프로그램에 다른 사용자의 플레이리스트가 추가가 된다.
다만 Spotify사용자가 아니면 아무짝에 쓸데없으니 클릭 해봐야 뻘짓.

하지만 막상 가입하고 로그인해 들어갔는데 들을 음악이 없다. 그러면 라디오를 클릭 해보자.


연도와 장르가 나온다.
딱히 설명은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이다.

그리고 한가지 맘에 완전 드는건 last.fm의 지원이다.

last.fm이 뭐냐 하면
Last.fm 홈페이지에서 Last.fm Scrobbler 이라는 플러그인을 설치 하면 지원되는 뮤직플레이어와 연동이 되어서 자신이 들었던 음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통계를 내주는 사이트이다.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가수, 앨범 그리고 최근 들었던 음악의 순서를 볼 수가 있다.
물론 모든 사용자의 데이터를 모아서 보여주기도 한다. (링크 여기서도 콜드플레이가 대장)
그리고 그에 대한 위젯도 얻을수가 있다.
옆 사이드바의 빨간게 그것.
제가 최근에 들었던 노래들입니다.
last.fm하나만으로도 무한대의 음악정보를 접할수가 있다.

아이튠즈뿐만 아니라 윈도우미디어, 푸바, 윈앰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니까 한번 설치해보세요.
오래 쓰다보면 잼납니다.

Spotify 설정에 가서 그림과 같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끝이다.
그럼 지가 알아서 last.fm에 포팅한다.
지금 Spotify로 듣고 있다고 뜬다.

Spotify 몇일동안 사용하면서 완전 빠져버렸다.
몇몇의 메이져 유통사와 협력하여 음원이 엄청나게 많다.
혹시나 해서 검색했는데 Nujabes도 있었다 +_+
이미 알고 있는 가수의 음악을 손쉽게 들을수 있다는것도 좋지만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음악을 접하기에 너무나 쉽운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플레이리스트 공유로 그 장점이 더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영국까지 왔다 갔다하는데 버퍼링이 없는게(현재까지는 느끼질 못함) 너무 신기하다.

다만 아쉬운건 해외 서비스이다 보니 국내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몇몇곡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뭘로 검색해야 들을 수 있는건지 모르겠네.
백지영의 사랑안해가 있다;;
거의 못들어 봤는데 여기서 듣게 되네.
엑스재팬노래도 하나 있다 +_+

어쩔수 없지만 불편한 가입절차…
아이폰이나 터치같은 기기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 하고 전용 어플이 나온다면 돈을 지불하고 사용할 생각이 있을 정도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서비스이다.

사용하면서 왜 우리나라 서비스는 이렇게 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꼭 굳이 사이트에 로그인해야하고 또 프로그램 깔고 그것도 무쟈게 버벅대고
잘만하면 해외에서도 주목할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수 있을텐데
it강국은 개뿔…

어쨋거나 저쨋거나 아이튠즈 사용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무거운 탓에 그냥 spotify부터 켜고 듣는다. 덕분에 요즘 팝만 듣고 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어서 몇분이나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다 읽으신 분에게 초대장을 드리겠습니다. (-_-)
물론 가입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자주 사용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중이 신분에게”만” 드립니다.
(이메일을 적어주세요)
딱히 선착순은 아니고 딱 보고 이사람 한테는 줘도 아깝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면…
한마디로 제 맘.
그리고 플레이 리스트 교환은 필수~
근데 워낙 오는 사람이 한정되어있고 적어서 아무도 달라는 사람이 없으면 민망한데..
그건 나중일이고

요즘 음악은 많지만 딱히 뭘들어야 할지 몰랐는데 spotify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많이 알아가고 있어서 이때만큼은 기분이 좋다.

어쨋든 킬러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길게써서 너무 피곤하다.
근데 글의 질이 구린게 문제…
블로깅은 어려워~_~

변변치 않은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당신은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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