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공연에 갔다왔다.
(아마) 2012년 제작년 가을 쯤 단독 공연 이후 처음.
그 시절 참 힘든 시기였지 (…)
120923 – Nell’s Season [Standing In The Rain]
그떄 글을 보니 넬은 이번이 3번째 단독 공연.
이번 앨범이 나오기 전에는 지난 크리스마스 콘서트 떄 연주한 “믿어선 안 될 말” 을 들으며 넬과 함깨 했는데
신보가 나오자 마자 몇날 몇일 계속 듣고 있었다.
그만큼 좋은 음악을 들고 나왔기에 콘서트 소식을 듣자 마자(는 아니고) 예매해서 다녀왔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서 다행…
앨범에서 부터 상당히 만족했고 영상으로도 공개했던 지난 공연의 감동을 얼른 느끼고 싶었고,
그 기대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감성적이면서 잔잔한 음악부터, 아주 ROCKING한 음악까지 넬은 그저 감성적이지 않다라는.. 락 밴드임을 다시금 느꼈다.
콘서트 자체도 오랜만이 었지만 간만에 아주 만족한 공연이었다.
왠만해선 공연 한번 보고나면 다시 생각이 안 드는데 넬은 오히려 더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근데 막상 보고나니 그 전만큼 자주 듣진 않네.
이번 공연에는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피아의 심지가 세션으로 함께 했는데 피아 못 본지도 꽤 오래되었고,
요즘 활동을 하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관심이 멀어졌다.
오히려 소속사를 옮기고 나서 더 보기 힘든?
아니면 내가 정신없이 살아서 그런가… ㅎㅎ
암튼 넬로 많은 위안을 얻었다.
Set List
Decomposed (Intro.)
타인의 기억
침묵의 역사
Newton’s Apple
Dear Genovese
Fantasy
환생의 밤
소멸탈출
멀어지다
기억을 걷는 시간
지구가 태양을 네번
Perfect
Moonlight Punch Romance
1:03
Cliff Parade
Ocean of Light
백색왜성
믿어선 안될말
– Encore –
그리고 남겨진 것들
Stay (Accustic)
Grey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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